[제주도]해적왕 루시의 난생첨 제주도 도전기 1일차
요즘 재확산되는 코로나땜시 어디 가지도 못하고 방에만 박혀 힘든시깁니다.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서 일상생활이 즐거워지는 날을 꿈꿔봅니다.
캠핑/펜션/여행을 아이들과 잼있게 다니던중 막내 달이가 이런말을 합니다.. 아빠 우리는 왜? 비행기는 안타?
그말에 가족 모두 빵 터졌습니다. 그래서 1년여동안 계획한 여름휴가를 큰애 절친가족과 함께 19년 여름 첨으로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제주도로 출발합니다.
김해공항에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공항에 무사히 도착!! 출발하기를 기다립니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아침 8시즘이어서 근처 유명한 고기국수집에서 아침을 먹을려 했으나 줄이 길어서 패스~~ 그래서 첫번째 목적지인 김녕해수욕장으로 바로 출발!! 여름이니 제주도 해수욕은 꼭 하고 싶어서 첫 코스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ㅠㅠ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바다는 입수 불가능!! 파도가 높아서 해수욕을 즐길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이뿌게 찍었지요..ㅎㅎ 하늘은 계속해서 흐려지고 해서 여행코스를 급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숙소가 제주도 남쪽나라에 있어서 동쪽코스를 아무 계획없이 발길 닫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가는길에 있는 관광지중 아이들이 가고 싶은곳으로 고고고!!
첫번째로 향한곳이 감녕 미로공원입니다. 입장료도 저렴해서 두 가족이 모두 미로에 뛰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리 저리 왔다갔다 모험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어른들도 어른이가 되어 다같이 미로 탈출 도전!! 구름은 끼어 있었지만 날은 여름이라 습도와 더위가 심했지만 나무그늘 아래 미로여서 그런지 더운줄 모르고 달렸던것 같습니다.
미로를 탈출해서 나오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진을 찍을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다양한 컨셉으로 사진을 즐겨도 좋을것 같습니다.
감녕 미로공원은 또 고양이들의 낙원입니다. 많은 고양이들이 한가로이 뒹굴고 있었으나 우리는 어디가 될지 모르는 다음 목적지로 고고고 합니다. 또 물흐르듯이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아이들이 배가고프다고 해서 점심도 먹을겸해서 둘러보다 얻어걸린 제주도 베니스랜드입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본떠서 만든 베니스랜드!! 외진곳이어서 그런지 평일이어서 그런지 한산 했습니다. 우리 포함 두팀정도 있었던것 같아요...ㅎㅎ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놓았네요.... 시설관리는 조금더 신경써야 할것 같았어요. 여기저기 파손의 흔적들이...
베네치아하면 곤돌라죠!! 여기도 곤돌라가 있어서 체험으로 각자 아이들 한명씩 태우고 돌아 다녀봅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노를 몇번저어보더니 또다른 재미를 느끼네요...ㅎㅎ
제주도의 이탈리아를 체험하고 점심시간이 조금지난 오후 1시 반!! 가까워 근처 식당을 또 찾아 드라이빙~~~ 근처에 큰 고기국수집이 있어서 고고고!!! 드뎌 도착한 고기국수집!!! 우리는 고기 국수집과는 인연이 없었나 봅니다. ㅠㅠ
재료소진으로 브레이크타임 이라고 해서 눈물을 머금꼬 다시 숙소가 있는 남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아이들이 배가고프다해서 간식으로 준비한 빵을 먹으며 차안에서 허기를 달랩니다. 조금더 운전을 하며 지나가고 있는데 어느 마을을 지나다 보니 동네 고기국수 집이 보여 부랴부랴 주차를 하였습니다.
드뎌 점심을 먹는구나 하며 들어선 순간!! 여기도 재료소진으로 브래이크 타임!! ㅠㅠ 근처에 다른식당도 안보이고 어찌나 한적한 곳만 골라 돌아다녔는지 그 흔한 중국집도 안보여서 간단히 김밥과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다들 체념하며 숙소에 얼른도착해서 짐을 풀고 저녁을 거하게 먹자고 계획하며 서둘러 발길을 돌리는데 가는길에 작은 동물원이 보이네요...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공룡과 파충류를 주제로 한 작은 동물원이었습니다. 제주공룡동물농장 이었던가???
배고픔과 힘들어하는 내색없이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서로 공룡에게 잡혀먹히겠다고 줄을 서네요..ㅎㅎ
실내 공룡들을 둘러보고나니 동물들과 교감할수 있는 체험장이 있네요... 열심히 체험중입니다. 동물들이 사진도 엄청 잘 찍어줘요~~ 얌전히~~~
육지거북과 도마뱀, 비단뱀을 체험해 봅니다.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이 대견하네요..ㅎㅎ
루시와 루비도아이들과 함께 도전해봅니다. 뱀의 촉감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럽습니다.
동물들과 교감을 마치면 먹이주기 체험도 할수 있습니다. 농장에서 주는 먹이만 줄수 있고 한컵에 천원!! 어찌나 순식간인지 3천원은 쓴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만족했다면 어른들도 만족!! 이렇게 우연히 얻어걸린 제주공룡동물농장을 뒤로하고 우리는 진짜로 숙소로 고고고!!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넘네요... 얼른 짐정리하고 근처 식당에서 제주흑돼지로 포식을 합니다. 고기국수의 한을 저녁시간에 모두들 풀어버리네요~~~ ㅎㅎ
배불리 먹고나서 소화도 시킬겸 아이들과 숙소에 있는 노래방에서 목터지라 노래 불렀네요...ㅎㅎ 지치지도 않는 아이들입니다.
해적왕 루시의 제주도 도전기 1일차는 우왕좌왕 하였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