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왕 루시의 힐링캠핑] 4월 마지막주에 찾은 삼락오토캠핑장

안녕하세요! 해적왕 루시입니다.

3월에 캠핑을 다녀오고 다시 캠핑을 갈려고 마음 먹고 날짜를 잡을려니 5월에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황금연휴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날갈까하다 4월 마지막주에 캠핑을 하기로 마음먹고 예약하였습니다. 삼락오토캠핑장으로~~~

일주전에 잡은 캠핑이 신의 한수일줄이야 5월에 잡았으면 울뻔했어요~~ㅠㅠ

그래도 4월 마지막주도 토요일은 하루종일 비가와서 그냥 우중캠핑으로 가만히 물멍때리고 힐링하다 왔네요~~

금요일 오후 2박 3일동안 우리의 보금자리가 될 베이스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있어서 기대했던 노을은 보기 힘들었지만 텐트치는데는 좋은 날이었던것 같아요.

후다닥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아이들을 데리러 갔답니다. 삼락오토캠핑장의 또 하나의 장점은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태권도까지하고 가도 시간이 남는다는 것이요~~~ 그래서 루시는 먼저와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다시 아이들을 픽업하러 갔답니다.

첫날 아이들 픽업하고 와서 조금 놀다보니 어느덧 밤이 되었네요. 첫날 아이들과 함께 먹을 저녁은 고기~~

캠핑에서 고기는 필수지요~~ 아이들은 맛나게 소고기로~~~ 소 2키로가 순삭으로 사라지는 현장을 목격하였답니다.

똥실하게 살이오른 우리 2호기. 3남매의 1호기형과 저녁먹을 준비를 하고있답니다.

어른들은 곱창모듬으로~~ 요즘 참 좋아졌죠~~ 밀키트라던가 고기모듬같은것도 먹기 좋게 잘 나와 있어서 큰 부담없이 먹을수 있답니다. 곱창, 막창, 대창~~~ㅎㅎ 곱이 튼실하게 나와있는게 보이나요~~

이렇게 배 든든하게 먹고 술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보니 새벽부터 비가 오기시작하네요~~~

담날 아침 일어나니 비에 젖은 캠핑장에 참새가 날아와 반기네요....

그래도 새벽에 내리던 비가 오전에는 잠시 그쳐서 촉촉한 공기에 운치있는 아침을 맞이 했답니다.

비가 안오니 아침부터 불피우는 루시의 친구랍니다. 비오는날 장작을 통해서 피어오르는 냄새가 참으로 마음을 안정시켜주더군요. 무엇이 그렇게 사람들을 바쁘게 움직였는지 모르지만 지금 이자리만큼은 시간이 느리게 느리게 흐르며 마음의 안정을 줍니다.

촉촉한 운치가 보이나요???

루비님은 냄비밥을 준비하고 있네요~~~ 손에는 투명 맥주가 ㅋㅋ

아침겸 점심인 아점의 메뉴는 김치찌게~~~ 인원이 10명이 되다보니 묵은지 한포기 푹 고아서 먹는 느낌이더군요 ㅎㅎ

아점 먹은후 입가심으로 맥주와 쥐포를 먹겠다고 굽고있는 구릴라씨~~~ 그리고 그걸 길다리고 있는 울 1호기~~~

사랑하는 울 1,2호기!! 누가보면 벌써 맥주를 먹었냐는 반응이겠지만 어쩌다보니 울 1,2호기 앞에 맥주캔이 있네요~~ㅎㅎ

편안하게 맥주로 낮술을 즐기는 루시아 구릴라씨! 그러고는 먼 산 바라고며 멍 때리고 있네요~~

저녁즘 되어가니 비가 개이고 구름속에 비치는 노을이 보입니다.

점점 더 구름이 걷히더니 붉은 노을이 더 짙어집니다.

부산에서도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게 멋지지 않나요?? 구름이 좀더 일찍 걷혔다면 완전 멋진 붉은 노을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또한 어떠하리요~~~

그렇게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되다가 저녁은 또다시 고기로~~` 삼겹살과 항정살! 돼지기름에 볶아지는 묶은김치!! 그리고 주어진 야외에서 먹는 맛은 설명안해도 알겠쥬!! 술이 절로 넘어가는구나~~~ 고기를 먹다가 지칠때즘 물을 부어주고 라면하나 넣어주면 또다른 안주가 탄생이 되지요~~ 그러다보면 깊은 밤으로 빠져 들어간답니다. 깊은밤에 또하나의 갬성은 모닥불! 모닥불은 캠핑을 마무리하는 또하나의 갬성~~~

그곳에 맛있는 고구마 하나 투척해 놓고 기다림은 맛있는 기다림~~~

사랑하는 울 1,2호기 루시의 든든한 좌청룡, 우백호랍니다...ㅎㅎ

모닥불에 맛있는 고구마가 완성되었답니다. 오랜만에 먹는 군고구마 그맛은 끝내줘요~~~~

담날 2박3일동안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었던곳을 다음 사람들을 위해 깨끗이 정리해주고 복귀할 준비를 합니다.

비온 다음날의 하늘은 이리도 깨끗하고 좋았답니다. 비록 비가 오긴했지만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가지고 루시의 2번째 캠핑을 마무리합니다.

활활 타오르는 화롯불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보아요~~~